국세청, 조만간 1급인사 단행 … 지방청장 모두 바꾼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고위공무원단에 대한 상시 구조조정을 천명한 국세청이 지방청장을 전면 교체하는 등 대폭적인 물갈이 인사를 한다.
13일 정부 관계부처와 국세청에 따르면 국세청은 조만간 1급 인사와 함께 서울지방청 중부지방청 등 6개 지방국세청장을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한상률 청장과 행시 동기(21회)인 오대식 서울청장(1급),권춘기 중부청장(1급)은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 최근 사의를 표명했다.
이병대 부산청장(2급)과 김정민 광주청장(2급)도 사의를 나타냈다.
국세청은 안원구 대구청장과 김창섭 대전청장을 본청 국장 등으로 전보시켜 6개 지방청장을 모두 교체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장을 비롯한 3명의 1급 인사도 주목된다.
국세청에서 행시 21회는 한 청장을 포함해 모두 7명.한 청장은 과거 "청장과 동기라고 해서 무조건 나가야 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혀 능력에 따른 합리적 잣대로 인사를 할 것임을 시사해왔다.
따라서 21회 모두 물러나지 않고 일부는 지방청장 등에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본청 차장(1급)에는 21회에서 임명될 가능성이 높지만 조직혁신을 위해 22회로 내려갈 수도 있다.
한 관계자는 "21회인 오대식 서울청장과 권춘기 중부청장이 물러나는 만큼 22회에서 기용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그럴 경우 22회 가운데 허병익 조사국장,정병춘 법인납세국장 등이 물망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신임 서울청장과 중부청장에는 행시 21회인 김갑순 기획조정관,조성규 국세공무원교육원장,김재천 서울청 조사1국장,강성태 국세조세관리관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으며 22회에서 임명될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1급 인사가 마무리되면 국·과장급까지 연쇄적인 자리이동이 예상되고 있다.
한 청장은 지난 11일 오후 청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인사 쇄신안에 대해 보고하고 이에 대한 협의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전임 전군표 청장이 수뢰 혐의로 실형을 받은 상황에서 대규모 인사쇄신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
13일 정부 관계부처와 국세청에 따르면 국세청은 조만간 1급 인사와 함께 서울지방청 중부지방청 등 6개 지방국세청장을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한상률 청장과 행시 동기(21회)인 오대식 서울청장(1급),권춘기 중부청장(1급)은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 최근 사의를 표명했다.
이병대 부산청장(2급)과 김정민 광주청장(2급)도 사의를 나타냈다.
국세청은 안원구 대구청장과 김창섭 대전청장을 본청 국장 등으로 전보시켜 6개 지방청장을 모두 교체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장을 비롯한 3명의 1급 인사도 주목된다.
국세청에서 행시 21회는 한 청장을 포함해 모두 7명.한 청장은 과거 "청장과 동기라고 해서 무조건 나가야 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혀 능력에 따른 합리적 잣대로 인사를 할 것임을 시사해왔다.
따라서 21회 모두 물러나지 않고 일부는 지방청장 등에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본청 차장(1급)에는 21회에서 임명될 가능성이 높지만 조직혁신을 위해 22회로 내려갈 수도 있다.
한 관계자는 "21회인 오대식 서울청장과 권춘기 중부청장이 물러나는 만큼 22회에서 기용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그럴 경우 22회 가운데 허병익 조사국장,정병춘 법인납세국장 등이 물망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신임 서울청장과 중부청장에는 행시 21회인 김갑순 기획조정관,조성규 국세공무원교육원장,김재천 서울청 조사1국장,강성태 국세조세관리관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으며 22회에서 임명될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1급 인사가 마무리되면 국·과장급까지 연쇄적인 자리이동이 예상되고 있다.
한 청장은 지난 11일 오후 청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인사 쇄신안에 대해 보고하고 이에 대한 협의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전임 전군표 청장이 수뢰 혐의로 실형을 받은 상황에서 대규모 인사쇄신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