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현대차와 중기청이 머리를 맞댔습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현대차가 최근 불거진 주물제품의 공급중단 사태 해결을 위해 가격 인상을 결정했습니다. 2월1일부터 들어온 1차 협력업체 주물제품에 대한 가격을 20% 소급 인상했습니다. 현대차는 이번 인상 조치가 2차와 3차 협력업체 납품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동진 현대차 부회장과 홍석우 중기청장이 현대차 본사에서 전격적인 면담을 갖었습니다. 홍석우 중기청장은 이 자리에서 원자재값 인상에 따른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홍청장은 현대차가 중소 협력업체의 어려움을 잘 알고 대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홍석우 중기청장 “최근 문제에 대해 현대차가 인식을 하고 있으며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속도를 더 내겠다고 약속했다” 현대차는 이번 가격 인상 이전인 지난해 이미 두차례 납품 가격을 올린 상태. 현대차는 분기별로 가격 변동을 점검해 납품가에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현대차는 납품 가격이 인상됐다고 판매 가격을 올리지는 않겠다는 방침입니다. 내부적으로 치열한 원가절감 노력으로 위기를 극복한다는 것입니다. 현대차의 납품 단가 인상은 결국 주물업체의 요구를 수용했다는 점에서 파장을 다른 대기업에게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박준식입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