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정부, 고유가 대책 '안절부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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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제 유가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데다 산유국들의 에너지 안보 강화로 수급 상황마저 여의치 않습니다. 정부와 에너지 공기업 CEO들이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지만 뾰족한 수가 없습니다. 김성진 기잡니다.
국제 유가가 연일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습니다.
서부텍사스 중질유는 110달러 돌파를 눈앞에 뒀고 두바이유 역시 100달러를 향해 질주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산유국들의 에너지 안보 강화로 수급 상황도 여의치 않습니다. 이라크 정부의 간섭으로 쿠루드 지역 원유 확보가 불투명한데다 리비아마저 생산유전 지분 축소를 요구해 앞으로 물량은 더욱 줄어들 전망입니다.
이처럼 대외여건은 악화되고 있지만 아끼는 것 외에는 마땅한 정부 대책이 없습니다.
이재훈 지식경제부 차관
"우선 유가가 올라가도 수급 자체는 문제가 없다. 다만 단기간에 유가가 오른 만큼 국민들과 함께 에너지 절약을 해서 보다 과감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에너지 절약 역시 경차 범위 확대와 유류세 인하는 이미 시행 중인데다 서머타임 적용은 효과가 미미해 고민이 깊습니다.
일단 고유가에 따른 공공요금 인상만큼은 최대한 억제할 예정입니다.
이원걸 한국전력 사장
"한전에서는 전기요금 문제가 국민들에게 큰 압박 요인이 되지 않도록 우선적으로 한전내부 경영합리화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밖에 중장기적인 에너지원 확보를 위해 해외 자원개발에 주력합니다. 에너지 공기업간 협력을 강화하고 자원외교를 통해 중앙아시아와 아프리카에 패키지로 진출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합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