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인사담당자 10명 중 4명 가량은 과장급 직원이 이직통보를 할 때 가장 난감해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채용전문기업 코리아리크루트㈜(www.recruit.co.kr, 대표 이정주)가 최근 기업 인사담당자 246명을 대상으로 ‘어떤 직급의 이직통보에 가장 난감합니까?’란 주제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전체 응답자의 43.9%가 ‘과장급’을 꼽았다고 12일 밝혔다.

뒤이어 ‘대리급’이 34.5%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고, ‘부장급(9.8%)’, ‘사원급(7.3%)’, ‘임원급(4.5%)’의 순으로 답했다.

직원의 이직통보에 대처하는 유형으로는 ‘이직사유를 들어보고 결정한다’(61.3%)와 ‘회사사정에 따라 결정한다(23.9%)’는 답이 가장 많았다. ‘무조건 받아들인다(8.1%)’와 ‘무조건 설득한다(6.7%)’는 각각 한 자릿수에 그쳤다.

직원의 이직이 회사에 미치는 영향으로는 ‘업무에 지장을 초래(43.3%)’한다는 답이 가장 높았고, ‘후임자 채용에 따른 시간/비용 낭비(23.3%)’, ‘회사 분위기가 흐려짐(17.5%)’, ‘동료직원들의 이직을 부추김(11.2%)’ 등을 지적했다.

한편, 직원의 이직방지를 위한 프로그램을 시행 여부를 물어본 결과 90.2%가 ‘시행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코리아리크루트 이정주 대표는 “경력직 채용에 있어서 기업들의 채용수요가 가장 많은 직급은 과장급과 대리급이다.”며 “때문에 이들 직급은 이직도 활발하지만 그만큼 채용이 까다롭고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