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가 그동안 진행해오던 G마켓 매각작업을 중단키로 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12일 오전 9시 17분 현재 인터파크는 전날보다 170원(4.1%) 오른 43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인터파크는 전날 장마감후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인터파크지마켓(Gmarket) 매각을 진행해 왔으나 국내외 금융시장 불안정으로 인해 협상이 지연됨에 따라 지금까지 진행해 온 인터파크지마켓 매각을 중단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인터파크는 인터파크지마켓을 비롯해 자회사인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인터파크ENT, 인터파크투어를 근간으로 한 수익성 위주의 사업전략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단기적으로 수익성을 달성하기 어려운 신규사업에 대해서는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조만간 완료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기형 인터파크 대표이사는 지난달 28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매각하지 않을 경우 G마켓을 중심으로 e-commerce 사업을 재편하는 방향에 대해서도 여러 가능성 중 하나로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증권업계에서는 인터파크가 G마켓을 국내시장에 IPO(기업공개)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