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 따뜻한 봄 햇살속에 많은 인파들이 몰려들었다.

부산 - 전북전이 열리는 축구 경기를 위해서 몰려든 팬들은 무려 3만2천명을 훌쩍 넘었고, 개막전 이후 7번의 경기 가운데 최고의 관중수를 기록했다.

이날 관중들의 최고의 관심은 바로 황선홍 감독과 안정환.

뿐만 아니라 이날 경기 하프타임에 '빅뱅'까지 등장해 관중수 최고를 기록하는데 일조를 했다고…

황선홍 감독의 데뷔전은 2-1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고, 안정환 역시 그의 눈매처럼 날카로운 슛을 쏘아올려 팀을 승리로 이끄는데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경기가 끝난 후 많은 네티즌들은 황감독과 안정환에게 큰 관심을 쏟고 있다.

안정환은 경기 직후 "최고의 경기였다"며 경기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으며 황감독 역시 안정환의 경기에 흡족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안정환이 부인 이혜원 미니홈피에는 부산으로의 입단과 함께 그의 생일을 축하하는 깜짝 서프라이즈 사진이 올라와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1월 생일을 맞이했던 안정환을 위해 '행복합니다' 서윤(김효진 분)이 남자들이 여자들에게 먼저 하는 프로포즈 관행을 깨고 멋진 프로포즈 한 것과 같이 남편 안정환을 위해 호텔방에 예쁜 풍선들과 꽃으로 장식해 깜짝 생일 축하 파티를 해준 것.

미니홈피에 들러 사진을 본 많은 팬들은 안정환 가족의 행복을 기원하는 글들을 남기기도 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