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만에 귀국한 장동건이 전세계 16개국의 1,000여 명의 팬들과 함께 특별한 팬미팅을 가졌다.

월드스타 이름에 걸맞게 장동건의 팬미팅 현장은 세계 각국에서 모인 팬들의 열기로 뜨거웠다. 3월 8일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두 시간 동안 열린 팬미팅에는 헐리우드 영화 런드리 워리어의 영화 촬영을 마치고 귀국한 장동건을 보기위해 찾아온 팬들이 줄지어 모여들어 행사장 주변이 들썩일 정도였다. 이번 팬미팅은 작년 3월 일본 도쿄 부도칸에서 열린 팬미팅 이후 국내에서는 2년만에 다시 팬들과 만나는 자리였다.

이 자리에는 일본, 중국, 홍콩,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코스타리카, 미국, 영국, 캐나다, 멕시코 등 전세계의 16개국의 다양한 팬들이 모여 눈길을 끌었다.

그 중 가장 멀리서 온 멕시코 팬클럽은 지난 2005년 멕시코를 국빈방문 중이었던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장동건 오빠를 멕시코로 보내주세요.”라고 한국어로 쓴 플랜카드를 들어 방송과 신문에 화제가 되기도 했다.

멕시코 팬클럽은 “처음으로 장동건 씨를 이렇게 실제로 만나보게 되어서 너무 기쁘다며 멕시코에서 장동건 씨의 인기가 굉장하다.”고 전했다. 장동건 역시 멀리서 찾아와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달했다.

팬미팅은 MC 김제동의 진행으로 가수 성시경과 플라이투더스카이의 축하무대가 이어졌고 원빈, 주진모, 공형진, 하지원, 신민아 등 동료배우들의 축하영상이 전해졌다. 특히 장동건의 오랜 동료인 공형진, 한재석, 현빈, 신민아는 팬미팅 행사에 직접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었다.

장동건은 팬미팅 자리에서 뉴질랜드에서 직접 준비한 선물을 선보였다. 그는 영화 ‘런드리 워리어’ 촬영 차 뉴질랜드에서 머문 6개월 동안 직접 촬영한 영상을 보여주었는데 영상을 통해 뉴질랜드에서의 그의 일상은 물론 헐리우드 영화 스텝들과의 즐거운 한때의 모습을 통해 팬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기도 했다.

이날 행사의 하일라이트는 장동건과 생일이 같은 각국의 팬들과 무대 위에서 함께 생일케이크를 나누고 축하하는 장면이었으며 장동건은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이적의 ‘다행이다’와 ‘에릭 클랩튼의 ’원더풀 투나잇’을 부르며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장동건은 제프리 러시, 케이트 보스워스 등 할리우드 배우들과 촬영한 영화 ‘런드리 워리어’의 크랭크 업을 하고 귀국하여 현재 국내에서 그간 미뤄두었던 스케줄을 진행하고 있다.

‘런드리 워리어’는 ‘반지의 제왕’, ‘매트릭스’ 등을 제작한 할리우드의 유명제작자 배리 오스본이 직접 제작에 나서 할리우드의 높은 관심을 받은 바 있으며 영화 ‘런드리 워리어’는 현재 후반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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