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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바마, 와이오밍 코커스 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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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락 오바마 미 상원의원이 8일 실시된 미국 민주당 와이오밍주 코커스(당원대회)에서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에게 압승하며 '미니 슈퍼화요일'의 패배를 설욕했다.

    오바마는 18명의 대의원이 걸린 와이오밍 코커스에서 61%를 득표,38%를 얻는 데 그친 힐러리를 꺾고 다시 바람몰이에 나서 '오바마 대세론'을 굳힐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오바마는 16개 주에서 실시된 코커스 중 13개 주에서 승리해 조직적인 선거 운동과 공고한 지지자 층이 판세를 좌우하는 코커스에서 압도적 강세를 재확인했다.이날 현재 오바마가 확보한 대의원 수는 1527명으로 힐러리의 1428명(CNN 집계)보다 99명 많은 상태다.민주당 대선 후보가 되기 위해선 2025명의 대의원을 확보해야 한다.

    오바마는 11일 실시되는 미시시피주 프라이머리(예비 선거ㆍ대의원 수 40명)에서도 우세가 예상되고 있다.흑인 유권자들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데다 와이오밍주 승리로 다시 바람을 타고 있기 때문이다.더욱이 오바마는 지난 2월에만 사상 최대인 5500만달러 선거 자금을 모금,3500만달러에 그친 힐러리에 비해 충분한 실탄을 확보한 상태다.

    힐러리는 이날 와이오밍주 패배를 어느 정도 예상됐던 것으로 보고 4월22일 열리는 펜실베이니아 경선에 총력을 집중하고 있다.펜실베이니아에 배정된 대의원 수는 188명으로 이 곳의 경선 결과가 민주당 경선 전체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지난 5~6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전국 지지율은 오바마 45% 대 힐러리 44%로 엇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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