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 무서워" … 외국인, 金요일에 선물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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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지난 1월 이후 금요일마다 지수선물을 대거 매도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외국인은 7일 6390계약의 지수선물을 순매도했다.올 들어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특히 외국인은 금요일마다 대규모로 선물을 내다 파는 모습이다.올 순매도 규모가 가장 많았던 지난달 29일도 금요일이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외국인이 글로벌 증시의 불안을 피하려 하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배원영 보아스투자자문 이사는 "국내 증시는 금요일 이후 이틀간 휴장이지만 미국과 유럽 증시는 한국시간으로 토요일 새벽에도 열린다"며 "외국인이 시차를 고려,주말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금요일에 미리 선물을 정리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거의 매주 금요일 전날 뉴욕 증시가 하락한 것도 한 요인으로 꼽힌다.올 1월 이후 목요일에 뉴욕 증시가 상승한 것은 2월1일 하루뿐이었다.
외국인이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로 인한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국내 주식을 팔기에 앞서 전략적으로 금요일에 미리 선물을 던지는 것이란 분석도 있다.국내 주식을 팔면 주가 하락이 뻔한 만큼 외국인이 주식 정리에 앞서 선물을 미리 내놓아 주가를 압박,주식 매매 손실분을 최소화하려 한다는 지적이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외국인은 7일 6390계약의 지수선물을 순매도했다.올 들어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특히 외국인은 금요일마다 대규모로 선물을 내다 파는 모습이다.올 순매도 규모가 가장 많았던 지난달 29일도 금요일이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외국인이 글로벌 증시의 불안을 피하려 하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배원영 보아스투자자문 이사는 "국내 증시는 금요일 이후 이틀간 휴장이지만 미국과 유럽 증시는 한국시간으로 토요일 새벽에도 열린다"며 "외국인이 시차를 고려,주말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금요일에 미리 선물을 정리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거의 매주 금요일 전날 뉴욕 증시가 하락한 것도 한 요인으로 꼽힌다.올 1월 이후 목요일에 뉴욕 증시가 상승한 것은 2월1일 하루뿐이었다.
외국인이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로 인한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국내 주식을 팔기에 앞서 전략적으로 금요일에 미리 선물을 던지는 것이란 분석도 있다.국내 주식을 팔면 주가 하락이 뻔한 만큼 외국인이 주식 정리에 앞서 선물을 미리 내놓아 주가를 압박,주식 매매 손실분을 최소화하려 한다는 지적이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