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펀드시장 인력 쟁탈전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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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시장의 성장과 함께 운용전문 인력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자산운용사들의 신규설립도 줄을 잇고 있어 운용전문 인력 확보전 양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최근 우리CS자산운용은 신임 사장으로 이정철 미래에셋 부사장을 영입했습니다.
이정철 우리CS자산운용 신임 사장은 미래에셋으로 합류 당시 박현주 회장이 직접 검증한 인물로 뱅크오브아메리카, 베어링 증권 등을 거친 운용 전문가로도 유명합니다.
특히 미래에셋 투자전략위원회에서 전체 미래에셋 펀드 운용의 큰 그림을 그렸으며, 영국 현지 자산운용사 설립 당시 유럽과 글로벌 시장 진출의 중요성을 감안해 현지 설립 사무소장으로 파견했을 정도로 비중 있는 인물입니다.
이 때문에 그간 국내외 펀드시장에서 눈의 띄는 성과를 보여주지 못했던 우리금융그룹이 영입에 상당한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운용전문 인력 확보전은 더욱 뜨겁습니다.
한국투신운용이 최근 글로벌운용본부장으로 서정두 전 알리안츠자산운용 이사를 영입했고 ‘1억만들기 펀드’ 재건을 선언한 ING자산운용도 하나UBS자산운용과 CJ자산운용의 대표급 주식운용 본부장을 영입했습니다.
주니어급 매니저들의 이동은 더욱 빈번이 일어납니다.
지난해 1년 동안 자산운용사들의 펀드매니저 변경 공시 건수가 6천건,에 육박해, 이 모두가 회사를 옮겼다고는 볼 수 없지만 그 만큼 자리 이동이 많음을 알 수 있습니다.
더구나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블랙록 등 외국계 자산운용사 3곳을 비롯해 7곳의 신규 또는 전환 자산운용사들의 출범이 예상 돼 운용전문인력 쟁탈전이 더욱 가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 전문 헤드헌테 업체에 따르면 전체 인력 수요 중 70% 이상이 자산운용사 펀드 매니저 수요라며, 인력 공급이 딸려 몸값도 치솟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