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 엇갈린 증권사 분석에도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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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이 신규 투자와 4분기 실적에 대한 평가가 엇갈린 가운데 일단 강한 상승세로 출발하고 있다.
6일 오전 9시4분 현재 STX조선은 전날보다 1000원(2.71%) 오른 3만7900원에 거래되며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이날 STX조선에 대해 플로팅 도크(Floating Dock) 신규투자는 그동안 투자심리를 위축시켜온 수주물량 불안감을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6000원을 제시했다.
전재천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STX조선이 지난 5일 두번째 플로팅 도크 투자를 공식 발표하고, 오는 2009년 9월부터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면서 "이 설비는 1년에 VLCC(초대형유조선) 등을 6척 정도 건조할 수 있어 향후 7000억원의 매출 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 애널리스트는 "이번 플로팅 도크 추가 투자는 수주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한 것으로 본다"면서 "지금이 STX조선의 매수 시점"이라고 언급했다.
반면 푸르덴셜투자증권은 STX조선에 대해 노르웨이 Aker Yard의 4분기 적자전환과 환관련 손실로 4분기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이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으나 적정가를 6만원에서 5만8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푸르덴셜 최원경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충족했으나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며 "이는 STX팬오션의 실적 급증에도 불구하고 Aker Yard가 4분기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면서 400억원 가량의 지분법 손실을 입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6일 오전 9시4분 현재 STX조선은 전날보다 1000원(2.71%) 오른 3만7900원에 거래되며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이날 STX조선에 대해 플로팅 도크(Floating Dock) 신규투자는 그동안 투자심리를 위축시켜온 수주물량 불안감을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6000원을 제시했다.
전재천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STX조선이 지난 5일 두번째 플로팅 도크 투자를 공식 발표하고, 오는 2009년 9월부터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면서 "이 설비는 1년에 VLCC(초대형유조선) 등을 6척 정도 건조할 수 있어 향후 7000억원의 매출 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 애널리스트는 "이번 플로팅 도크 추가 투자는 수주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한 것으로 본다"면서 "지금이 STX조선의 매수 시점"이라고 언급했다.
반면 푸르덴셜투자증권은 STX조선에 대해 노르웨이 Aker Yard의 4분기 적자전환과 환관련 손실로 4분기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이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으나 적정가를 6만원에서 5만8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푸르덴셜 최원경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충족했으나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며 "이는 STX팬오션의 실적 급증에도 불구하고 Aker Yard가 4분기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면서 400억원 가량의 지분법 손실을 입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