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낮 12시20분께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 '하마유키'호가 베트남 호찌민항에서 캄보디아 선적 화물선과 접촉하는 사고가 났다고 방위성이 밝혔다.

이 사고로 화물선의 도장(塗裝) 일부가 긁혀 떨어져나갔으며 하마유키호는 선미의 깃대가 휘어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으나 양측 모두 부상자는 없었다.

이날 하마유키호는 연습 항해를 하던 도중 호찌민항에 들렀다가 사고를 냈다.

하마유키호는 현지 도선사의 유도에 따라 입항을 하던 중에 화물선과 부딪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19일 새벽에는 일본 지바(千葉)현 앞 바다에서 일본 해상자위대 소속 최첨단 이지스함인 '아타고'호가 어선과 충돌하면서 어부 2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choina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