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3일 김성호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와 이만의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를 오는 7일 열기로 확정했다.

또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사 청문회는 10일 개최할 예정이다.

최 후보자 인사 청문회의 경우 민주당이 이번 인선에 대해 "대통령이 언론을 장악하겠다는 의도"라며 반발하고 있어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한 관계자는 "11일 인사 청문 의결을 거친 뒤 방송통신위원회 3명,방송통신심의위원회 6명에 대해 추천 의결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성호 국정원장 내정자와 변도윤 여성부 장관 내정자의 재산내역이 이날 공개됐다.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김 내정자는 배우자와 직계비속을 포함해 29억7000여만원을 신고했다.

지난해에 비해 6억4400여만원 증가했다.

내역별로는 본인 소유의 성남 분당구 서현동 아파트(12억1600만원)와 서울 송파구 갤러리아 팰리스 전세권(4억7000만원),강남구 대치동 일렉프라자 전세권(1억원) 등 부동산이 모두 17억8600만원으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예금(3억3107만원),골프 회원권(7150만원) 등이었다.

변 내정자의 총재산 신고액은 14억1994만원이었으며,이 가운데 부동산이 9억693만원으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