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이 3일 18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 명단 11명을 확정해 발표했다.

민노당은 이를 계기로 분당 사태로 훼손된 당의 이미지를 쇄신하고 지역구 공천 작업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당규에 여성 장애인 할당이 명시된 비례대표 1번에는 곽정숙 한국여성장애인연합 전 상임대표가 배정됐고,비정규직 노동자에 할당된 2번에는 환경미화원인 홍희덕 전국민주연합노조 전 위원장이 결정됐다.

비례대표 3∼6번에는 이정희 변호사와 지금종 문화연대 전 사무총장,이주희 민노당 전 학생위원장,문경식 전농 전 의장이 각각 확정됐다.

또 선출식 비례대표 후보로는 남성 후보로 김성진 전 최고위원,김영관 전국임대아파트연대회의 정책기획실장,이상규 서울시당 사무처장 등이 출마했다.

여성 후보로는 최옥주 전 전국여성농민총연합회 사무총장과 황선 전 부대변인이 후보로 등록했다.

민노당은 9일까지 선출식 비례대표 후보 선거운동을 거친 뒤 10∼14일 당원 투표를 통해 다득표 순으로 선출식 비례대표 후보의 순번을 정하기로 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