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개그콘서트'의 간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정종철의 MBC 이적으로 관심을 모았던 '개그야'가 아직 정종철 영입 효과를 보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정종철이 '개그야'로 이적한 뒤 첫 방송이었던 지난 2일 방송 시청률은 5.0%(TNS 미디어코리아)를 기록해 지난 방송보다 0.5%p 상승했다.

정종철의 스타성을 감안할 때 다소 실망스러운 결과라 할 수 있다.

이날 방송에서 정종철은 '나카펠라'라는 이름으로 아카펠라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우스꽝스럽게 변형해 웃음을 주는 음악 개그를 선보였다.

정종철은 파란색 트레이닝복과 오렌지 빛 리본넥타이, 뱅스타일의 가발을 착용하고 무대에 올라 '개그콘서트'에서 함께 활동했던 추대엽, 조수원, 채경선, 조준우 등과 함께 서태지의 '난 알아요'를 아카펠라로 편곡해 선보였다.

방송이 나간 뒤 시청자들은 "역시 재밌다"는 의견과 "식상하다"는 상반된 의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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