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감우성과 김정은이 모범납세자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등 11개 업체는 연간 1천억원이 넘는 세금을 납부해 기념탑을 수상했다.

정부는 3일 오전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 오디토리움에서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과 경제 4단체장 등 1천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2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모범납세자 265명과 세정협조자 66명, 유공공무원 181명, 우수관서 8개기관 등에 대한 포상이 실시됐다.

배우 감우성과 김정은이 모범납세자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고, 금탑산업훈장은 최신원 SKC 대표이사, 은탑산업훈장은 경재용 동문건설 대표이사와 정태석 오덱 대표이사가 각각 수상했다.

김정은은 종합소득세 9억2천400만원을 기한 내 자진납부하는 등 성실하게 납세의무를 이행한 것으로 평가받았고, 감우성 역시 '왕의 남자' 등으로 큰 인기를 얻으면서도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은 각각 4천억원이 넘는 세금을 납부해 국세 4천억원탑을 수상했고, 기업은행, 삼성생명, 외환은행, 하나은행 , 현대모비스, GS건설, 교보생명, 포스코건설, 대구은행 등도 각각 1천억원이 넘는 세금을 납부해 고액 납세의 탑을 받았다.

(서울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pdhis95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