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종영한 MBC 드라마 '뉴하트'에서 알콩달콩한 예쁜 사랑의 모습을 연기한 주인공 지성과 김민정이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얻으며 실제 지성이 이보영과의 열애설이 터지자 많은 팬들이 안타까움을 표현하고 있다.

군 제대 후 복귀작으로 이번 드라마를 선택한 지성은 의학드라마를 소화하기 위해 실제 의학수업을 받는 등 많은 열정을 쏟았으며 상대역 김민정은 똑똑하고 냉정하지만 실제로는 가녀린 혜석의 감성연기를 휼륭하게 소화해 내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드라마에 잘 어울리는 두사람의 감정 연기가 시청자들을 자극해서 일까. 드라마 종영과 함께 시청자의 은성-혜석 커플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버리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현실속의 지성은 29일 연기자 이보영과 지난 가을부터 연인 관계를 유지해 온 사실을 들어났고, 이 보도에 따라 '뉴하트'의 일부 애청자들은 "은성-혜석 커플이 실제로 사귀기를 바랬는데, 왠지 모르게 아쉽다"라는 평을 보내고 있다. 일부 드라마에 빠져있는 팬들은 "은성-혜석 커플의 사이를 이보영이 갈라(?)놓았다"라는 반응까지 보이며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처럼 네티즌들이 이런 반응을 보이는 데에는 드라마 속의 커플연기 외에도 두 사람에게서 풍기는 공통적인 외향적인 이미지도 배제할 수 없다. 작은 얼굴형을 가진 두 사람은 갸름한 턱선으로 부드러운 인상과 함께 귀여움을 심어주는 눈밑 애교살까지 닮아있다. 또한 두 사람 특유의 입술은 도톰한 볼륨감이 있어 매력적인 입 맵시를 자랑한다.

사실 커플이 닮아 보이는 데는 헤어스타일, 의상, 성격 등에 의해서도 좌우되지만 1차적으로 외모도 빼놓을 수 없다. 그래서인지 이성을 볼 때 무의식적으로 늘 보아왔던 익숙한 이미지를 좋아하게 되며, 자신에게 모자란 부분을 다른 사람에게 찾으려고 하는 행동은 모든 사람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페이스라인 성형외과 이태희 원장은 “병원을 찾는 환자들 중에는 애인과 닮아 보이기 위해 얼굴윤곽선을 위한 안면윤곽 축소술이나 코 성형을 가장 많이 받고 있다”며 “사랑하는데 외모가 결정적인 것은 아니지만 무시할 수 없는 요소라는 것도 사실이다”고 설명했다.



[도움말 = 페이스라인 성형외과 이태희 원장]


디지털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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