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을 졸업하고 올 봄에 첫 직장으로 출근하는 새내기들에게는 어떤 정장이 알맞을까.

재학시절 청바지에 티셔츠를 즐겨 입던 학생이 자신에게 어울리는 정장을 고르기란 쉽지 않다.

똑같아 보이는 정장도 세대별로 다양한 종류가 있다.

코오롱패션의 남성 브랜드 맨스타는 '뉴슬림 라인'을 권한다.

20~30대 신입사원들을 겨냥해 내놓은 뉴슬림 라인은 허리를 잘록하게 만들고 상의 길이를 짧게 해 남성의 몸매를 날씬하고 길어보이도록 디자인됐다.

전반적으로 옷을 몸에 밀착시켜 맵시 있는 몸매를 표현한다고.광택감이 좋고 내구성이 뛰어난 울실크 소재를 사용해 시각적인 효과도 상승시켰다.

또 일반적인 폴리에스터보다 정전기 발생이 적은 큐프라 소재를 안감으로 사용해 품질을 한 단계 높였다.

김경옥 디자인 실장은 "뉴슬림 라인은 화려함보다는 절제된 느낌을 강조했다"며 "울실크 소재의 은은함과 보일 듯 말듯 한 줄무늬는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고 설명했다.

주고객층이 활동이 많은 젊은 남성임을 고려해 가슴부분과 깃부분의 착용감이 편안하도록 상의를 반접착으로 만들었다.

하의는 바지 밑위를 줄여 기존의 정장에서 느꼈던 앉고 일어설 때의 불편함을 줄였고,허벅지 통을 좁혀 다리가 길어 보이도록 했다.

김 실장은 "섬세한 박음질로 마무리에 특히 신경을 썼다"며 "품격있는 디자인으로 격식있는 자리와 결혼예복으로도 안성맞춤"이라고 강조했다.

가격은 50만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