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은 봄을 맞아 밝은 색 니트,재킷과 회색 트렌치코트를 추천했다. 모두 여성스러움과 캐주얼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 빈폴레이디스의 면 니트는 연한 회색과 연두색 줄무늬로 화사한 분위기를 내는데 안성맞춤이다. 두께가 얇고 무게가 가볍기 때문에 겹쳐 입기에도 편하다. 김경일 수석 디자이너는 "흰색 셔츠와 겹쳐 입고 저지 소재의 미니스커트를 함께 입으면 깔끔하면서도 부드러운 이미지를 강조할 수 있다"며 "면바지를 입고 싶다면 흰색 티셔츠와 함께 편안한 외출복으로도 즐길 수 있다"고 조언했다. 가격은 16만원대.

아이보리색 재킷도 빈폴레이디스가 추천하는 상품. 20만원대로 일교차가 큰 초봄에 특히 유용하다. 날씬하고 다소 기장이 짧은 디자인으로 현대적인 분위기를 강조했다. 두 개의 단추가 달려 있으며 앞 섶 끝선의 파란색이 눈길을 끈다. 김 디자이너는 "저지 소재의 원피스와 함께 입으면 여성스러운 연출이 가능하다"며 "이외에도 티셔츠와 청바지,면바지 등 다양한 아이템들과도 잘 어울리는 아이템"이라고 말했다.

구호(KUHO)에서는 밝은 회색의 트렌치코트를 제안한다. 볼륨감이 있는 디자인으로 여성스러움을 강조했고,밑단에 자수무늬를 넣어 세련된 분위기를 나타냈다. 기존의 트렌치코트와 달리 정장과 함께 캐주얼한 옷과도 잘 어울린다고. 원은경 MD는 "자수무늬가 있어 평범한 옷차림에도 효과적인 패션 아이템"이라며 "흰색 원피스와 함께 깨끗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고 모자를 탈부착하거나 허리 끈 활용 여부에 따라 다양한 느낌을 나타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격은 80만원대.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