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무한도전'이 1일 저녁 인도 자아 찾기 2편을 방송했다.

'무한도전' 멤버들은 아침 일찍 공원에 모여 수행자에게 요가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멤버들은 요가 수업중에는 사뭇 진지한 모습을 보였으나 수행자가 자리를 떠나고 연습에 들어가자마자 몸개그를 펼치며 망가지기 시작했다.

6명의 멤버는 기초 동작 연습에 이어 명상 시간을 가졌지만 이내 멤버들의 폭로전이 시작됐다.

이 과정에서 서먹한 분위기를 연출한 정준하와 노홍철을 화해시키기 위한 '특단의 조치 화해하길 바래' 자리가 마련됐지만 분위기는 여전히 싸늘했다.

명상에도 실패한 '무한도전' 멤버들은 인도 재래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선물을 사기로 하고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노홍철, 정형돈 하하 팀을 나눴다.

이도 정준하와 노홍철을 화해시키기 위한 방법이었지만 오히려 서먹한 분위기만 더해갔다.

결국 멤버들은 진짜 자아를 찾기 위해 기차를 타고 갠지스강으로 떠났다.

총 10시간의 이동 시간 동안 힘들었던 과거와 30대의 목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노홍철은 "최근까지 사랑을 했었다"라고 깜짝 고백을 했고 유재석은 "여자친구(나경은 아나운서)와 행복하긴 하지만, 고민은 있다"고 밝혔다.

박명수 또한 "항상 일이 먼저였기 때문에 따로 여자친구 얘기를 할 게 없다. 여자친구를 이용해 웃기고 싶지도 않다"고 말헀다.

한편 정형돈은 "예능계에 입문하고 너무 많은 모짜르트를 봐왔다"며 "살리에르 증후군을 느끼며 그들의 재능을 받쳐주는 피아노 같은 역할을 하고 싶다"며 가슴 뭉클한 속내를 밝혔다.

'무한도전' 멤버들의 30대 자아찾기 여행은 다음주에 3편이 방송된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