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새 정부의 노동부 차관에 정종수 노동부 정책홍보관리본부장을 임명했습니다. 충북 옥천 출신인 정종수 차관은 78년 행시 22회로 공직에 들어온 뒤 노동부에서만 30년을 근무한 노동 전문가입니다. 정 차관은 노동부에서 노사정책국장에 이어 서울지방노동위원장, 고용정책본부장, 정책홍보관리본부장 등 요직을 두루 섭렵했습니다. 특히 정 차관은 노동부 공직생활 동안 노사정책과 고용정책 관련 부서를 두루 거쳐 학자 출신인 이영희 장관을 보좌할 적임라라는 평입니다. 정 차관은 노동부의 업무를 고용분야로 확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정 차관 임명은 노동부가 새 정부의 일자리 창출 목표에 맞춰 고용 분야에 역점을 둬야 하는 상황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동시에 노사정책국장과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거친 만큼 노사관계를 조정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 차관은 일 처리에 있어서도 빈틈이 없고, 원만하고 소탈한 성격으로 부하 직원들 사이에서도 신망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차관은 부인 최해실 씨와의 사이에 2남이 있습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