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악재에 24P↓… 1700선은 지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코스피가 미 증시 하락과 단기 반등에 대한 부담으로 숨고르기를 했다.
코스피지수는 29일 전날보다 24.55P(-1.40%) 하락한 1711.62P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사흘만에 하락했지만 1700선에 안착한 채 2월을 마감했다.
미 증시가 경제지표 악화로 하락한 가운데 내림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프로그램 매물에 밀려 장중 1710P를 하회하기도 했다.
외국인은 장중 순매도로 전환한 가운데 개인이 홀로 매수에 나섰지만 지수 방어에는 역부족인 모습이었다.
개인은 3878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166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기관은 투신과 기금 중심으로 매물이 나오면서 4442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특히 연기금은 사흘 연속 매도 우위를 지속한 가운데 이날 순매도 규모는 1300억원을 넘어섰다.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매도로 장중 백워데이션 상태로 악화된 가운데 차익거래 프로그램은 4612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전체로는 536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압박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전기전자, 전기가스, 은행 업종이 2% 넘게 하락했다. 반면 기계, 유통, 섬유의복 업종은 소폭 상승했다.
대형주지수는 1.62% 하락한 반면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0.34%, 0.19% 내리며 대형주 대비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중공업은 2~3%대 하락세를 기록했으며, 한국전력(-2.49%), 신한지주(-1.53%), 국민은행(-2.81%), SK텔레콤(-1.03%), LG전자(-2.37%), 현대차(-2.34%) 등도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두산중공업과 KT는 각각 1.45%, 0.87% 상승했다.
엔씨소프트는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기대 속에 3.78% 올랐으며 고려아연은 저성장 및 수익악화 우려 해소로 6.59% 급등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기업이 새만금 개발에 80억달러를 투자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케이아이씨가 4% 이상 오르는등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농산물 관련주로 급등세를 보였던 조비는 하한가로 추락하며 이틀째 내림세를 이어갔으며 전날 급등세를 보였던 대구백화점우, 대림수산우 등 우선주들은 동반 급락했다.
이날 상승종목은 상한가 2개를 포함해 297개에 그쳤으며, 474개 종목은 하락했다. 93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
코스피지수는 29일 전날보다 24.55P(-1.40%) 하락한 1711.62P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사흘만에 하락했지만 1700선에 안착한 채 2월을 마감했다.
미 증시가 경제지표 악화로 하락한 가운데 내림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프로그램 매물에 밀려 장중 1710P를 하회하기도 했다.
외국인은 장중 순매도로 전환한 가운데 개인이 홀로 매수에 나섰지만 지수 방어에는 역부족인 모습이었다.
개인은 3878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166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기관은 투신과 기금 중심으로 매물이 나오면서 4442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특히 연기금은 사흘 연속 매도 우위를 지속한 가운데 이날 순매도 규모는 1300억원을 넘어섰다.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매도로 장중 백워데이션 상태로 악화된 가운데 차익거래 프로그램은 4612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전체로는 536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압박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전기전자, 전기가스, 은행 업종이 2% 넘게 하락했다. 반면 기계, 유통, 섬유의복 업종은 소폭 상승했다.
대형주지수는 1.62% 하락한 반면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0.34%, 0.19% 내리며 대형주 대비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중공업은 2~3%대 하락세를 기록했으며, 한국전력(-2.49%), 신한지주(-1.53%), 국민은행(-2.81%), SK텔레콤(-1.03%), LG전자(-2.37%), 현대차(-2.34%) 등도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두산중공업과 KT는 각각 1.45%, 0.87% 상승했다.
엔씨소프트는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기대 속에 3.78% 올랐으며 고려아연은 저성장 및 수익악화 우려 해소로 6.59% 급등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기업이 새만금 개발에 80억달러를 투자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케이아이씨가 4% 이상 오르는등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농산물 관련주로 급등세를 보였던 조비는 하한가로 추락하며 이틀째 내림세를 이어갔으며 전날 급등세를 보였던 대구백화점우, 대림수산우 등 우선주들은 동반 급락했다.
이날 상승종목은 상한가 2개를 포함해 297개에 그쳤으며, 474개 종목은 하락했다. 93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