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이 한국 신약 개발 연구조합에서 주관하는 '제 9회 대한민국 신약개발상'에서 대상을 수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대상은 SK케미칼의 '엠빅스'(염산 미로데나필/ mirodenafil 2HCL 100mg)가 국제 발기력 지수 1위의 개발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엠빅스'는 SK케미칼이 지난 1998년 개발에 착수해 2003년 전임상, 2004년 제1상 임상, 2005년 3월 제2상 임상, 2006년 3월 3상 임상을 마치고 7월 18일 국내 신약 13호로 허가를 획득했다. 지난해 11월 1일 발매했으며, 국제발기력지수 (IIEF) 1위의 발기부전 치료제이다.

엠빅스는 발기부전치료제의 약효를 나타내는 국제지수인 국제발기력지수(IIEF) 측정에서 30점 만점에 역대 최고 점수인 25.7점을 획득했고, 비아그라 등 기존 경쟁품과 비교해 발생하는 두통이 적게 나타났고 색각장애도 보고되지 않아 안전성 면에서도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엠빅스의 임상을 주도한 서울대 백재승 교수는 "서울대 병원 등 전국 15개 종합병원에서 22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3상 임상시험 결과에서 엠빅스는 100mg에서 질내침투율 91.95%, 성교완료율 73.20%, 전체만족도 89.0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내 발기부전 치료제의 전체 시장규모는 2004년 640억원, 2005년 705억원 그리고 2006년 770억 원규모로 해마다 10% 이상의 높은 성장율를 기록하고 있다.

SK케미칼은 2008년을 엠빅스의 실질적인 시장 진입 첫 해로 보고 2008년 100억원 대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