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방송된 '라디오스타-차태현 편'에서 홍경민이 깜짝 게스트로 출연해 이수영과 함께 녹화한 '라디오스타'가 아직까지 방송되지 않고 있다고 밝힌 바 있는 '라디오스타-홍경민,이수영 편'이 27일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이수영은 얼마전 자신의 노래인 '단발머리'를 판소리 버전으로 바꿔 불러 화제가 됐던 '쑥대머리'를 직접 불러줘 웃음을 선사했다.

이수영은 "교회를 열심히 다닌다고 들었는데 주로 어떤 기도를 하느냐"는 질문에 "아무래도 나이가 나이인지라 좋은 남자 보내달라고 기도한다"고 답했다.

이에 김국진을 제외한 MC들이 "만약에 정말 괜찮은 남자가 있는데 한 번 갔다온(이혼한) 사람이라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묻자 이수영은 "딱 한가지 '왜 갔다왔는지'를 물어보겠다"고 말해 이혼사유가 그 사람의 잘못이 아니라면 이혼남도 관계없다는 뜻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또한 MC들은 이수영과 홍경민에게 두 사람이 들은 자신들의 루머가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딱히 들은 것이 없다"고 하자 MC들은 서로의 치부를 들춰내며 자폭의 길로 빠지기 시작했다.

김구라가 "김국진씨는 헤어지는 과정에서 루머가 좀 있었다"고 말하자 김국진은 "그게 뭐냐. 말해보라"며 당황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수영, 홍경민이 출연한 '라디오스타'는 3월 6일까지 두번에 나뉘어 방송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방송된 '무릎팍도사'에서는 일본 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출연해 자신이 일본으로 귀화할 수 밖에 없었던 사연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디지털뉴스팀 이혜민 기자 min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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