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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채권보증업체 '신용강등' 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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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미국 채권보증업계 1,2위인 MBIA와 암박의 신용등급을 최고등급인 'AAA'로 유지한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채권보증회사(모노라인)의 신용등급 유지 소식으로 신용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완화되면서 다우지수가 1.53% 급등하는 등 이날 뉴욕 증시는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S&P는 최대 채권보증회사인 MBIA에 대해 신용등급을 현 수준에서 유지하고 '부정적 관찰대상(marketwatch)'에서도 제외,당분간 신용등급 하향을 검토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S&P는 "MBIA가 26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한 것은 경영진의 뛰어난 능력을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MBIA는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관련 채권보증 등으로 지난해 19억3000만달러에 달하는 손실을 입고 신용등급 강등 위기에 처하자 신주와 워런트 발행 등을 통한 자본확충을 추진 중이다.

    MBIA는 이날 신용등급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한 자구책도 발표했다.MBIA는 향후 6개월간 자산유동화증권(ABS)의 신규 보증 업무를 중단하고,5년 내 ABS 등 구조화금융 업무와 지방채 보증 업무를 분리키로 했다.분기 배당금으로 책정했던 1억7400만달러도 사내 유보키로 했다.제이 브라운 MBIA 신임 최고경영자(CEO)는 주주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최근의 불안정한 상태가 수개월 또는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며 "회사 안정을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S&P는 2위 채권보증회사인 암박의 신용등급도 'AAA'를 유지했다.그러나 암박은 '관찰대상'에서 제외하지 않았다.향후 자본조달 결과에 따라 신용등급을 낮출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의미다.암박은 현재 30억달러의 자본확충을 추진 중이다.

    한편 S&P와는 달리 또 다른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는 여전히 이들 채권보증회사의 신용등급 하향을 검토 중이다.피치는 이미 암박의 신용등급을 AA로 한 단계 낮췄으며 MBIA의 신용등급 조정도 고려하고 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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