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25일 한섬에 대해 자사주 소각 발표로 가격 메리트가 상승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를 기존 1만8200원에서 1만91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 증권사 강희승, 허정인 애널리스트는 목표가 상향조정 배경으로 "의류소비 둔화로 올해 실적을 소폭 하향 조정했지만 자사주 250만주 소각 발표로 올 예상 주당 순익(EPS)을 9.2% 상향 조정했다"면서 "현재 주가 대비 69%의 상승 여력이 있어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최근 한섬의 주가약세는 분할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과 국내 의류 소비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란 우려때문이었다"면서 "하지만 여전히 주가 메리트가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현재의 주가 하락은 매수의 기회로 보여진다"고 언급했다.

이들은 또 "올 하반기 의류 소비 안정화로 기존 브랜드의 양호한 성장이 예상되는 한편 남성 캐릭터 캐주얼 브랜드인 '시스템옴므' 런칭으로 신규 매출 발생도 기대된다"면서 "따라서 올 하반기부터 2009년까지 실적 모멘텀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