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변화가 펀드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겠지만 신정부 5년간 펀드시장은 제도적 성숙화 단계를 거칠 전망입니다. 유주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신정부 5년간 펀드시장은 중대한 변화를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에 따라 운용사들의 진입장벽이 낮아지고 투자자산에 대한 제한도 없어집니다. 투자자들은 보다 다양한 상품을 만나게 되고 우체국이나 단위 농협에서도 펀드를 구입할 수 있게 됩니다. 국가수장에 따라 펀드시장이 크게 변하지는 않겠지만 신임 대통령이 규제완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여 자본시장통합법 시행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인터뷰] (김철배 자산운용협회 이사) “펀드시장은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신정부가 기업들의 투자활성화를 촉진시키면 기업들의 가치가 올라가고, 결과적으로 이 수익을 국민들이 향유할 수 있을 것이다” 업계에서는 지금의 추세를 감안해 올해 펀드시장 규모를 지난해에 비해 30조원 늘어난 360조원으로 전망합니다. 올해부터 확대 시행되는 퇴직연금제도도 펀드시장 활성화에 일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펀드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금융사 설립 등 펀드 판매채널도 다양해져 펀드 대중화는 더욱 가속화할 전망입니다. 특히 신정부 출범 후 1년간은 2009년 자통법 발효를 앞두고 시장에 많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인터뷰] (김철배 자산운용협회 이사) “다양한 상품이 출시될 것이다. 다만 경쟁이 심화돼 운용사간 차별이 심화될 것이다” 금융투자업무 간 겸업을 허용하면서 대형화 움직임이 급물살을 타는 동시에 운용사의 시장진입이 쉬워지면서 더 많은 운용사들이 신규설립 될 전망입니다. 이로 인해 운용사간 M&A와 상품출시 경쟁이 격화되고 틈새시장을 노린 전문운용사의 등장이 이어지리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밖에 신정부 정책과 관련된 상품의 등장도 기대됩니다. 대표적으로 지분형아파트에 투자하는 상품을 들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논란이 있지만 정부정책의 핵심사안인 만큼 관련상품이 출시되면 시장의 이목을 끌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신정부가 대운하 등 굵직한 대규모의 SOC사업을 구상하고 있어, 민간자본을 끌어들이기 위한 SOC펀드 등의 등장도 전망됩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