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을 17대 국회가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고 21일 촉구했다.

김 본부장은 이날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18대 국회로 넘어가면 17대에서 진행했던 절차를 반복해야 하고 (18대 국회가 시작되는) 6월이면 미국은 본격적인 대선 정국으로 들어가 다시 지연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본부장은 "정부 입장에서는 비준 동의안이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되기를 기대했지만 오는 26일 회기가 끝나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면서 "17대 국회의 임기가 5월 말까지 계속되기 때문에 기회는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