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첫 방송을 앞둔 '물병자리'(연출 김수룡)는 한 순간의 예상하지 못한 사고 탓에 엇갈린 운명을 살아가게 된 친자매같은, 두 여자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진정한 행복을 위해서 마지막 욕망마저 포기할 수 있다는 여자와 자신의 행복을 위해 마지막 양심까지 팔아버릴 수 있다는 여자가 겪는 파란만장한 삶을 담아낸다.

선과 악의 극단적인 두 여자 캐릭터를 통해 드라마는 인간의 욕망, 질투, 반목을 그리면서 화해와 용서를 통한 영원불멸의 사랑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물병자리' 주연으로는 임정은, 하주희, 김정욱, 최령 등이 낙점됐다.

임정은은 한 없이 착하고 바르면서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걸 수 있는 여인 '명은서'역을 맡는다.

MBC '태왕사신기'에서 거란족 부족장 '두타이'를 맡았던 최령은 드라마 데뷔 1년 만에 주연자리에 올라앉았다.

최령은 굴지의 화장품회사 기획실장으로 ‘장민호’역을 맡게 되고, 운명적으로 삶이 바껴버린 두 여자사이에서 사랑과 믿음을 끝까지 지키고자 하는 매력적인 로맨티스트 역을 도전하게 된다.

한편 김정욱은 극중 하주희와의 키스신에 대한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20일 오후 경기도 탄현의 SBS스튜디오에서 열린 '물병자리'의 제작발표회에서 김정욱은 하주희와 다섯차례 키스신을 촬영한 사실을 말하며 “젤리 같은 느낌”이라고 밝혔다.

김정욱은 “하주희의 입술 느낌이 젤리 같은 느낌으로 너무 좋았다”고 말하자 하주희는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김정욱이 은근히 키스신을 즐기는 것 같았다”며 키스신의 비화를 털어놓기도 했다.

SBS 새 아침드라마 '물병자리'는 3월 3일 오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디지털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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