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노홍철이 괴한에게 피습 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출연 중인 프로그램의 복귀가 불투명한 상태다.

20일 서울 신촌 연세병원에서 노홍철의 매니저는 "지금 우리로서는 뭐라고 할 말이 없다. 일단 담당의사가 2주 진단을 내리고 추이를 지켜보자고 해서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라고 상황을 전했다.

'무한도전' 등 출연하고 있는 프로그램 복귀 여부에 대해서도 "언제쯤이 될 것이라고 명확히 말할 수 없다"면서 "안정을 취해야 하는 상황인 만큼 노홍철씨가 회복되는대로 여부를 놓고 논의할 계획이다"라고 복귀 시점을 밝히지 못했다.

이 측근은 "'무한도전' 녹화에도 참석치 못해 멤버들의 전화가 많이 왔다"면서 "많은 분들이 응원을 해주는 만큼 빨리 쾌차하리라고 본다"면서 팬들에게 죄송함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노홍철은 이날 "웃음을 주는 사람인데 이런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하다”면서 “너무 갑작스레 일어난 일이라 방어만 했다. 그러나 가해자가 정신적으로 질환이 있는 사람이라고 하는 만큼 특별한 처벌은 원하지는 않는다”면서 짧게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노홍철은 19일 저녁 8시께 귀가하던 중 20대 김모씨로부터 기습 폭행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져 현재 수술 후 입원 치료중이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