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20일 도시바의 공격적 행보로 NAND 시장 전망이 불투명해졌다며 반도체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제시했다.

이 증권사 김지수, 김시정 애널리스트는 "D램 시장이 바닥을 다져가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NAND 2위 업체인 도시바의 공격적인 투자와 생산설비 확장으로 메모리시장 회복이 더디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특히 삼성전자하이닉스에 샌드위치 신세에 있던 도시바의 공격적 투자는 보다 직접적이고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NAND 상위 업체들 간의 경쟁 심화는 공급과잉과 가격급락, 이에 따른 수익성 하락으로 이어져 2008년 이후 NAND 및 전체 메모리 시장 회복에 위협요소로 작용할 것이란 예상때문이다.

이들은 "D램에서는 삼성전자가, NAND에서는 도시바가 공격적인 공급 확대방침을 내놓고 있는데도 후발업체의 감산 움직임은 아직까지 전혀 가시화 되지 않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반도체 업종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