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왕과 나'의 폐비 윤씨가 (구혜선) 사약을 받고 빠진 자리를 새로운 인물 김자원(金子猿)이 메운다.

19일 방송된 SBS 월화사극 '왕과 나' 51회분에서 첫 등장한 김자원은 도자서에서 훗날 내시가 되기 위해 준비하는 어린모습으로 등장했다.

김자원은 폐비 윤씨 소화(구혜선 분)을 잃고 슬픔에 빠져있는 처선(오만석)에게 "사사로운 마음으로 본분을 다하고 있지 않다"고 일침을 가했다.

처선은 어린 김자원에게 오만함을 지적하자 그는 "평소 충직한 내시 처선을 존경해왔는데 정말 실망했다"며 당돌한 한마디를 내뱉는다.

실제 역사 속 김자원은 연산군의 폭정을 말리다 죽은 내시 김처선과는 다르게 연산군의 폭군을 이끌고 왕의 권력을 악용한 간신으로 유명하다.

김자원은 왕명출납을 악용해 뇌물을 받고 막강한 위세를 부렸으며 승정원의 승지.

조정대신들조차도 함부로 하지못했다고 기록되고 있다.

어린 내시 김자원이 첫 등장하면서 시청자들은 드라마의 주축이 김처선-연산군-김자원 변화 될 것을 예고하며 김처선과 김자원의 라이벌 구도에 대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왕과 나'는 오는 25일 52회가 방송된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