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의 노동부 장관으로 내정된 이영희 내정자는 "근로자도 성공적인 삶을 살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 위해서는 고용증대와 안정된 일자리가 중요하고, 이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노사관계"라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노동부를 안정된 일자리 창출과 노사관계를 조율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얘기입니다. 이영희 장관 내정자는 신한국당 여의도연구소 초대소장 재임시 당시 연구소 이사였던 이명박 당선인을 만났습니다. 대선직전인 지난해 10월에는 선진국민연대의 공동상임의장을 맡아 이 당선인을 지지하는 활동을 했고, 당선인의 신임을 받고 지난달 당선인의 정책자문위원으로 임명됐습니다. 이 당선인은 이영희 인하대 교수를 장관으로 발탁시 노동법 전문가로서의 명망과 함께 경실련 상임집행위원장 등 다양한 시민단체 활동경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영희 장관 내정자가 서울대 재학시절 학생운동으로 제적돼 입학한지 9년만에 졸업한 이력이 있는 만큼 비정규직법 문제 등 노동계의 산적한 문제를 잘 풀어나갈 것으로 기대했다는 후문입니다. 노동부 내부에서도 이영희 장관 내정자를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노동부 관계자들은 이 장관 내정자가 노동부 정책과 관련있는 인천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했고, 한국노총과 경총의 자문위원을 역임해 노동부 업무 추진에 활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한국노총도 이영희 내정자에 대해 개혁을 지향하면서도 온건하고 합리적인 성품으로 신망이 두텁다며 장관 내정을 환영하고 나섰습니다. 한편,노동부 실무진들은 이 장관 내정자가 일자리 창출과 노사 화합에 중점 두겠다고 밝힘에 따라 관련정책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