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급한 불은 껐지만...-한화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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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증권은 19일 농심에 대해 제품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실적 개선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농심은 18일 평균 11.3% 제품 가격 인상을 밝힌 바 있다.
이 증권사 정효진 애널리스트는 "밀가루값이 지난해 3차례에 걸쳐 50% 이상 인상된 것을 감안하면 이번 가격인상은 예고돼 오던 결과"라며 "급한 불은 껐지만 반전 모멘텀으론는 다소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우선 인상된 밀가루값이 지난해 말과 올해 초까지 단계적으로 원가에 반영돼 지난해 4분기 이익률 하락은 불가피하며, 제품가격 인상 효과가 본격 반영되지 않을 올해 1분기까지 영향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정 애널리스트는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어 추가적인 가격 인상 전가 부담감이 있다"며 "신성장동력이 부족하고, 라면 수요 정체는 여전한 숙제"라고 꼬집었다.
그러나 그는 "최근 경영진 교체 등 적극적인 구조조정 움직임과 생산공정 효율화로 인한 원가절감 노력, 신사업 진출계획 등은 긍정적 변화"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농심은 18일 평균 11.3% 제품 가격 인상을 밝힌 바 있다.
이 증권사 정효진 애널리스트는 "밀가루값이 지난해 3차례에 걸쳐 50% 이상 인상된 것을 감안하면 이번 가격인상은 예고돼 오던 결과"라며 "급한 불은 껐지만 반전 모멘텀으론는 다소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우선 인상된 밀가루값이 지난해 말과 올해 초까지 단계적으로 원가에 반영돼 지난해 4분기 이익률 하락은 불가피하며, 제품가격 인상 효과가 본격 반영되지 않을 올해 1분기까지 영향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정 애널리스트는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어 추가적인 가격 인상 전가 부담감이 있다"며 "신성장동력이 부족하고, 라면 수요 정체는 여전한 숙제"라고 꼬집었다.
그러나 그는 "최근 경영진 교체 등 적극적인 구조조정 움직임과 생산공정 효율화로 인한 원가절감 노력, 신사업 진출계획 등은 긍정적 변화"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