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연 교육부장관, 서울공대 개혁주도… 한국 공학교육의 '거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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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연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내정자는 한국 공학교육의 '거목'으로 꼽히는 인물이다.서울대 재료공학부를 졸업한 후 1976년부터 3년간 프랑스 르노자동차 중앙연구소 연구원으로 활동하다 1982년 서울대 공대 교수로 임용됐다.2005년 9월부터 지난해 말까지는 서울공대 학장을 역임하면서 '이공계열 위기극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학장 은퇴 후 장관 내정자로 지명될 때까지는 한국공학교육인증원 교육연구센터 소장을 담당해왔다.
188㎝의 훤칠한 키와 부드러운 매너로 '교육계의 신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지만 업무에 있어서는 저돌적이고 추진력과 꼼꼼함을 겸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1명의 천재 엔지니어가 1만명을 먹여살린다'는 좌우명을 가지고 창의력을 키워줄 수 있는 현장중심 교육을 강조해왔다.
김 내정자가 전국적인 지명도를 얻은 것은 서울대 공대 학장을 역임하면서 내세웠던 개혁적인 조치들 때문이다.그는 학장 선출제도 개편안을 만들어 2년 임기를 4년으로 늘리고 직선제에서 학장후보추천위원회와 전체 신임투표를 통해 뽑는 간선제로 전환하는 방향으로 공대 학장 선출제도를 바꿨다.이 제도는 서울대 교수가 아니더라도 학장이 될 수 있어 보수적인 교수들의 집중 공격을 당하기도 했다.
그는 최근 일본 도쿄대가 개교 130주년을 맞아 선정한 '펠로우 교수진'에 포함된 인물이다.펠로우 교수는 도쿄대가 전 세계에서 각 분야의 탁월한 업적을 낸 공대 교수 30명을 겸임교수 형식으로 위촉해 각종 강연과 연구ㆍ교육활동에 참여하게 한 제도.국내에서는 김 내정자가 유일하게 펠로우 교수로 선정됐다.
주요 인맥으로는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희국 LG실트론 사장,윤교원 한국산업기술평가원장 등을 꼽을 수 있다.이들은 경기고 서울공대 동기동창이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188㎝의 훤칠한 키와 부드러운 매너로 '교육계의 신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지만 업무에 있어서는 저돌적이고 추진력과 꼼꼼함을 겸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1명의 천재 엔지니어가 1만명을 먹여살린다'는 좌우명을 가지고 창의력을 키워줄 수 있는 현장중심 교육을 강조해왔다.
김 내정자가 전국적인 지명도를 얻은 것은 서울대 공대 학장을 역임하면서 내세웠던 개혁적인 조치들 때문이다.그는 학장 선출제도 개편안을 만들어 2년 임기를 4년으로 늘리고 직선제에서 학장후보추천위원회와 전체 신임투표를 통해 뽑는 간선제로 전환하는 방향으로 공대 학장 선출제도를 바꿨다.이 제도는 서울대 교수가 아니더라도 학장이 될 수 있어 보수적인 교수들의 집중 공격을 당하기도 했다.
그는 최근 일본 도쿄대가 개교 130주년을 맞아 선정한 '펠로우 교수진'에 포함된 인물이다.펠로우 교수는 도쿄대가 전 세계에서 각 분야의 탁월한 업적을 낸 공대 교수 30명을 겸임교수 형식으로 위촉해 각종 강연과 연구ㆍ교육활동에 참여하게 한 제도.국내에서는 김 내정자가 유일하게 펠로우 교수로 선정됐다.
주요 인맥으로는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희국 LG실트론 사장,윤교원 한국산업기술평가원장 등을 꼽을 수 있다.이들은 경기고 서울공대 동기동창이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