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기업들의 주주총회 시즌이 찾아왔습니다. 올해는 각종 사건에 연루된 삼성그룹 계열사의 주총이 관심사입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넥센타이어를 시작으로 주요 기업들의 정기주총이 다음달 말까지 계속됩니다. 특검과 태안 기름 유출 사태로 삼성그룹 계열사들은 한바탕 홍역이 예상됩니다. 삼성 계열사의 주총 현안은 임기 만료된 등기임원들의 재선임. 강호문 삼성전기 사장, 박양규 삼성네트웍스 사장, 김낙회 제일기획 사장, 이중구 삼성테크윈 사장, 김인주 전략기획실 사장 등 5명이 주총 전에 임기가 만료됩니다. 김인주 사장은 특검팀의 핵심 수사 대상이어서 관심이 높습니다. 일부 시민사회단체는 삼성화재, 삼성증권 등의 주총에 참석한다는 방침이어서 충돌이 불가피합니다. 현대차는 3월 14일 정기 주총에서 사내이사 임기가 만료되는 정몽구 회장 재선임건과 사외이사 선임건을 의결합니다. 기아차는 22일 이사회를 열고 주총 일자와 안건을 결정한 뒤 주총에서는 임기 만료된 조남홍 사장 재선임을 결정합니다. 3월14일 열리는 현대모비스 주총에서는 정의선 기아차 사장의 이사 재선임이 이슈입니다. 롯데쇼핑은 다음을 7일 주총을 열어 등기임원에서 제외됐던 신영자 부사장을 새 사내이사로 선임할 예정입니다. 기존 사내이사인 신격호 회장과 신동빈 부회장, 이철우 사장, 이인원 사장 등 4명의 재선임 건도 상정됩니다. 신세계는 29일 주주총회를 열고 구학서 부회장과 이경상 대표, 석강 대표 등에 대한 재선임을 묻습니다. LG전자는 3월 중순 주총에서 새 CFO인 정도현 부사장을 사내 이사로 선임하고 LG필립스LCD는 29일 주총에서 사명을 LG디스플레이로 바꿉니다. 아시아나항공은 3월 14일 주총을 열고 박찬법 항공부문 부회장을 재선임하며 코스피 상장안도 통과시킬 계획입니다. SK계열사는 다음달 10일에서 14일 사이에 주총 열 예정입니다. WOW-TV NEWS 박준식입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