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선발 출전한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스널을 꺾고 승리했다.

맨유는 루니, 플레처(2골), 나니가 골을 성공시켜며 아스널을 4-0으로 대파하고 FA컵 8강에 올랐다.

박지성은 이날 복귀 후 두번째 풀타임을 소화하며 평점 7점을 받았다.

이날 박지성은 전반 12분 미드필드 왼쪽에서 대런 플레처에게 패스를 내준 뒤 골문 앞으로 쇄도, 플레처의 크로스에 오른발 슬라이딩 슈팅을 시도했지만 빗 맞았다.

전반 20분에는 어시스트를 기록할 기회를 놓쳤다. 박지성은 후반 35분 페널티킥 지점에서 슈팅 찬스를 잡았지만 볼 트래핑이 좋지 않아 수비수에 막히고 말았다.

박지성이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며 팬들에 아쉬움을 남겼다.

맨유는 전반 16분 안데르손이 아크 정면에서 헤딩으로 넘겨준 볼을 골문 앞에 기다리던 루니가 백헤딩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20분에는 나니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플레처가 다시 헤딩 슈팅으로 두번째 골까지 넣었다. 이어 전반 37분 나니가 마이클 캐릭의 롱 패스를 아크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집어넣어 3-0으로 승리가 점쳐졌다.

아스널 후반 3분 에마뉘엘 에보우에가 퇴장당하기도 했다. 맨유는 후반 29분 플레처가 헤딩골로 2번째 골을 성공시켜며 승부에 쇄기를 박았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에 평점 7점, 나니 9점, 루니와 플래처에 각각 8점을 부여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