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밤 늦게 절충안을 만들며 타결되는듯하던 정부조직개편안 협상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기자) 정부조직개편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한나라당과 대통합민주신당은 어제밤 협상을 통해 절충안 마련하는데 성공했으나 갑자기 결렬 분위기로 급선회했습니다. 마지노선으로 여겨졌던 오늘 오후에는 더이상 협상이 없습니다. 한나라당과 인수위측은 주말에도 협상에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워낙 양측 입장이 벌어져있어 타결이 쉽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양당은 협상 결렬 이유로 서로 이명박 당선인의 오만과 손학규 대표의 발목잡기때문이라며 날선 공방을 펼치고 있습니다. 우상호 민주신당 대변인은 "좁혀지고 있던 협상안마저 휴지조각으로 만든 전체과정의 주책임이 이명박 당선인에게 있다"고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김효석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협상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 것은 손학규 신당대표의 태도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손대표가 부산에서 해수부 존치 문제를 거론하며 원내대표 협상에 영향력을 행사해 결과적으로 협상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