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위해 그룹 조직구조 개편에 나섰습니다. 이른바 '매트릭스' 조직 구조로 상품개발과 유통채널, 경영전략 수립까지 계열사 간 공유와 협력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윤교중 하나금융지주 사장은 실적발표 자리에서 "매트릭스 조직은 금윰그룹 출범 초기부터 들어갔다고 볼 수 있다"며 "웰스매니지먼트는 하나대투와 연계, 하나 IB증권과 기업금융 업무 간의 협조 등을 진행해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교중 사장은 "이미 시너지 효과가 1천억정도는 창출됐을 것으로 본다"며 지난해 말 금융지주회사법이 개정되면서 이 같은 효과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사장은 "지주회사 임원이 은행이나 증권 계열사 임원을 겸할 수 있는 형태로 지주회사법이 개정되면서 형식적으로 불가한 것을 실질적으로 영업을 해왔는데 이제는 형식도 갖추게 돼 더욱 강력한 시너지 효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