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카드 주가조작사건 1심 공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던 론스타의 다음 선택이 주목 받고 있습니다. 외환은행 헐값매각사건 1심 판결이 빨라야 연말에나 나올 공산이 커지면서 결국 보유중인 외환은행 지분을 쪼개서 팔 수 밖에 없는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외환은행 헐값매각사건 1심 판결이 빨라야 올해 연말에나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권과 법원 관계자들에 따르면 헐값매각 판결은 검찰과 론스타 변호인 사이에 신경전과 재판부의 방대한 기록검토 등으로 빠른 시일내에 나오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S1)(헐값매각 1심 판결 빨라야 연말) 감독당국은 법원 판결이 나올때까지 대주주 심사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해왔기 때문에 론스타와 HSBC가 맺은 본 계약은 중대한 위기를 맞게 됩니다. (S2)(시민단체-국회, 론스타 압박 강화) 또 투기자본감시센터가 미국 법원에 론스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고, 무소속의 임종인 의원은 이른바 '론스타 특검법' 발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여기다 외환카드 주가조작 유죄 판결로 받은 250억원의 벌금과 이에 따른 소액주주들의 소송, 추가 세금납부 등으로 외환은행 주주총회도 시끄러워질 전망입니다. 이처럼 국내외에서 론스타가 사면초가에 빠지면서 어떤 카드를 들고 나올지 주목됩니다. 금융권에서는 론스타가 보유지분을 쪼개 팔고 한국을 떠날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분위기입니다. (CG1)(론스타, 외환은행 투자회수액) 2006년 4,167억원 2007년 2,303억원 2006년 13.6% 1조1,927억원에 매각 이미 지분매각과 2년 연속 배당으로 투자원금의 85%를 회수한 론스타로서는 아무런 제약을 받지 않는 블럭세일이 매력적이기 때문입니다. (S3)(블럭세일로 4조원 이상 회수 가능)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기하지만 현재 주가수준에서 지분을 팔아도 4조원이 넘는 자금을 회수할 수 있습니다. (S4)(영상편집 신정기) 따라서 HSBC와 맺은 계약상 데드라인인 4월까지도 뾰족한 돌파구가 보이지 않을 경우 론스타도 중대 결심을 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