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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보 1호' 숭례문 불지른 채모씨, 다음날 태연히 고스톱 즐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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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 국민으로 하여금 슬픔과 분노를 느끼게 한 '숭례문 방화' 피의자 채모(70)씨가 검거되고 혐의사실을 시인하면서 '방화냐 누전이냐'는 논란은 종지부를 찍게됐다.

    문화재청과 소방당국이 책임미루기에 한창인 와중에 2006년 4월 창경궁 문정전에 불을 지른 전력이 있는 방화범 채모씨는 강화도에서 11일 검거됐다.

    조사결과 채모씨는 방화 다음날인 11일에 동네 마을회관에서 주민들과 함께 태연히 고스톱을 즐긴 것으로 알려 충격을 주고 있다.

    채씨는 토지보상 문제로 불만을 가지고 있는 상태로 식구들조차 이번 사건에 당혹해 하고 있다.

    한편 숭례문이 화재로 인해 전소되면서 2~3년 동안 복원을 하게되면 국보1호 지위도 위태한 것이 아니냐는 세간의 의혹에 대해 안휘준 문화재위원회 위원장은 12일 "숭례문의 국보 1호 지위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국보 1호는 역사적 의미 등 복합적 요소를 감안해서 결정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해외출장중 급거 귀국한 유홍준 문화재청장은 12일 숭례문 화재 사건의 책임을 지고 대통령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

    유 청장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온 국민을 참담한 심정으로 몰아넣은 국보 1호 숭례문의 소실에 누군가 책임을 져야할 것이고 그 책임은 당연히 문화재청장에게 있다는 생각에서 사직코자 한다"이라고 밝혔다.

    이명박 당선인은 국민의 힘을 모아 성금으로 숭례문을 복원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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