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비즈니스호텔 체인인 '토요코인'이 한국에 진출한다.

토요코인은 오는 4월 초 부산역 광장에 국내 1호점을 열고 하반기 부산 중앙동에 2호점을 낼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2일 보도했다.이 호텔은 일본인 비즈니스맨은 물론 한국인 출장객들을 집중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한국 현지법인인 토요코인코리아 관계자는 "부산 외에 광주 대구 등 지방 대도시에도 진출키로 확정,부지를 물색 중"이라면서 "장기적으로는 서울에도 문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토요코인은 지난해 한국 현지법인을 설립,호텔 건설을 준비해 왔다.

오는 4월1일 문을 여는 1호점은 지상 23층,지하 2층으로 객실 수는 491실이다.객실료는 싱글룸 기준으로 약 5만5000원(6400엔)으로 한국 내 일반 호텔 가격의 4분의 1수준.호텔 외관은 물론 내부시설도 현재 영업 중인 일본 내 호텔과 통일시켰다.

토요코인은 일본 각지에서 200개 정도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으나 비즈니스호텔 간 경쟁이 치열해지자 돌파구를 찾기 위해 한국시장 공략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