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천사' 가수 김장훈이 기름유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태안 복구를 위해 5억원을 기부하며 본격적인 작업계획에 착수했다.

김장훈은 본인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자원일꾼모집공고를 올려 함께 동참할 봉사대원들을 모으고 있다.

또한 김장훈은 복구를 위해 자비로 4억원을 기부하고 1억원을 의류회사로부터 물품을 지원받아 총 5억원을 기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장훈은 태안 복구를 위해 세심하게 신경 쓰며 기부액의 씀씀이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기 위해 1차 조사를 다녀왔으며 다음주에 2차 조사를 갈 예정이다.

자원일꾼들은 한번의 작업에 300명씩 투입시켜 30일간 작업 계획을 세웠으며, 버스 대절비와 아침과 오후 간식, 배삯, 복구장비 일체를 김장훈이 지원하고 나머지 작업복과 장화, 점심식사는 지원을 받는다.

김장훈팀이 작업할 곳은 태안뿐만 아니라 작업의 난이도 때문에 상대적으로 작업손길이 닿지 않는 서해안 전체에 걸친 섬으로 결정됐다.

먼저 2월22일과 23일 1차 작업을 시작하며 2월28일,29일 2차 작업을 마치고, 3월부터는 신곡발표와 함께 전국투어가 시작되므로 매주 작업은 힘들다는 판단에 한달에 두차례씩 4일간의 작업을 지속적으로 실행키로 했다.

김장훈은 소속사를 통해 "복구작업이 무슨 트렌드나 유행도 아니고 원상으로 될때까지 작업은 계속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작업은 이제부터 진짜 시작"이라며 현저하게 줄어든 봉사활동에 일침을 가했다.

한편 김장훈은 자신의 미니홈피에서 12일 오후 10부터 일꾼모집에 나설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