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 방화범 "숭례문 경비가 허술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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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화재사건'의 방화범으로 11일 밤 체포된 피의자 채모씨(69)는 2006년 4월 창경궁 문정전 출입문에 불을 질렀다가 체포돼 집행유예를 받은 전력이 있는 동일 인물이었다.
채씨는 숭례문을 두 차례에 걸쳐 사전답사했으며 밤에 경비가 허술하다는 점까지 파악하는 대담성까지 보였다.
숭례문이 전소된 당일 오후 채씨는 전처의 거주지 인천시 강화군 하점면 장정리에 있는 마을회관에서 친구들과 태연하게 고스톱을 친 것으로 나타났다.
화투를 함께 친 한 노인은 "어제도 평소처럼 웃고 떠들며 즐겼는데 채씨가 숭례문 화재사건의 방화 범인일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며 놀라워 했다.
한편, 숭례문 화재사건으로 인하여 유홍준 문화재청장 책임을 통감여 대통령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