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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08 개막] 불붙은 4세대 이통기술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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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의 'T'나 KTF의 '쇼'와 같은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가 자리잡기도 전에 4세대 기술 전쟁이 불을 뿜기 시작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11일 개막한 이동통신 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08'에서는 메이저 통신업체들이 일제히 4세대 이동통신 기술을 선보여 치열한 기술 선점 경쟁을 예고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LG전자 소니에릭슨 모토로라 등이 시연하는 '롱텀에볼루션(LTE)'이라는 4세대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1년 전 박람회에서 인텔과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모바일 와이맥스'(와이브로)라는 4세대 기술 시연이 눈길을 끌었던 것과 대조된다.

    LTE는 3세대 광대역 부호분할다중접속(WCDMA)에서 진화한 기술로 무선기술표준화단체 중 하나인 3GPP가 2004년부터 연구에 착수,표준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노키아 등 유럽 진영이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삼성전자 모토로라 LG전자 퀄컴 등이 기술 표준을 주도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날 LTE 시연을 통해 고화질(HD) 동영상을 무선 생중계했다.

    자사 단말기를 통신장비 분야 협력사인 노텔 및 알카텔-루슨트의 기지국과 연동해 다운로드 초당 60메가비트(Mbps),업로드 40M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송.수신했다.

    현행 3세대 고속패킷접속(HSPA) 서비스와 비교하면 6~8배 빠르다.

    영화 한 편(700MB)을 1분30초 만에 내려받을 수 있는 속도다.

    소니에릭슨과 모토로라 역시 이번 박람회 기간에 셋톱박스를 이용해 HD급 동영상을 휴대폰에 내려받아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는 LTE 기술을 선보인다.

    소니에릭슨 관계자는 "LTE 기술을 적용한 휴대폰이 내년께면 상용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TE는 미국 2위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이 지난해 말 초고속 무선인터넷망을 이 기술을 이용해 구축하겠다고 밝혀 한층 힘을 얻고 있다.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인 NTT도코모도 LTE 도입에 적극적이며 유럽 1.2위 이통사인 T모바일과 보다폰도 이미 LTE 지지를 선언한 상태다.

    모바일 와이맥스 진영에서는 삼성전자가 돋보인다.

    삼성전자는 휴대폰 부스와는 별도로 2층에 모바일 와이맥스 부스를 마련해 시스템,기지국,단말기 등을 선보였다.

    와이맥스와 2세대 유럽식 이동통신(GSM) 간에 끊김 없이 통화가 되는 핸드오버 기술도 시연할 계획이다.

    후지쓰는 와이맥스용 실외 기지국인 '브로드원 WX300'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반경 수㎞ 내에서 전파를 주고받을 수 있는 실외 증폭기로 지금까지 나온 제품 가운데 가장 작다.

    후지쓰는 최근 와이맥스 장비 업체인 에어스팬 네트웍스와 제휴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모바일 와이맥스는 지난해 미국 스프린트넥스텔이 50억달러를 투자해 전국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최근에는 스프린트넥스텔이 인텔,구글,베스트바이 등의 투자를 받아 와이맥스 합작회사를 설립할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SK텔레콤이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할 것이란 소문도 있다.

    바르셀로나(스페인)=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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