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신부' 후속작으로 지난 9일 첫 방송된 SBS 주말극 '행복합니다'에서 노출신을 여과없이 방송해 시청자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10일 방송된 '행복합니다' 2회에서 극중 며느리(최지나)와 함께 고급 마사지숍을 찾은 이휘향은 상의를 벗은 채 엎드려 마사지를 받는 장면에서 가슴선이 고스란히 노출돼 시청자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게다가 카메라 앵글이 옮겨가며 그녀의 바디라인을 훑어 제작진의 의도가 숨어있는 게 아니냐는 시청자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또한 이휘향과 함께 마사지를 받던 극중 며느리 최지나의 등이 클로즈업돼 그녀의 잔털까지 세세히 잡혔으며, 김효진은 이훈과의 키스신에서 "입 좀 더 벌려보라"는 선정적인 대사를 해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한 시청자는 "카메라가 꽤 오랜시간 가슴을 비추더라"며 "가족들과 함께 보기 민망했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휘향의 노출 논란에 휩싸인 '행복합니다' 2회는 시청률 21.1%(AGB닐슨미디어리서치)를 기록하며 지난 회 보다 0.2% 포인트 상승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