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DSF가 올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란 분석에 상승세다.

11일 오전 11시 4분 현재 현대DSF는 전거래일보다 0.41% 오른 1만2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닷새연속 오름세를 이어오며 지수 약세 속에서 선방하고 있는 모습이다.

신영증권은 이날 현대DSF에 대해 올해에도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재무구조 개선으로 인한 긍정적 시그널을 기대된다며 '매수'의견과 목표가 2만1600원을 유지했다.

서정연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DSF의 지난해 4분기 총매출액이 76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4% 증가했다"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72억원, 51억원으로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고 밝혔다.

이는 마진 인상으로 인한 원가 개선, 판촉비 축소로 인한 판관비 절감, 차입금 상환에 따른 이자 비용 감소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에도 지난해에 이어 양호한 수준의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와 같은 순이익 증가는 불가능하겠지만 여전히 두자릿수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올해 울산 지역 경제에 대한 각종 기관의 낙관적 전망이 더욱 강화됐고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현실화될 경우, 개인 소비는 물론 법인차원의 구매도 증가할 수 있어 현대DSF에 긍정적이란 분석이다.

여기에 올해부터 현대DSF가 순현금 체제로 전환되면서 최대 100억원 정도의 현금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돼 장기적으로 투자를 통한 추가 성장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