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1일 대덕GDS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부진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주력제품의 단가하락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보다 8% 낮춘 1만1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강호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실적과 올해 상반기에 추가적으로 예상되는 연성PCB 및 다층인쇄회로기판(MLB)의 단가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실적부진과 제품단가 하락의 여파는 올 2분기 이후에나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박 애널리스트는 "2007년 실적 부진의 영향으로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올 2분기에 연성PCB의 흑자전환과 다층인쇄회로기판의 매출 증가에 따른 이익모멘텀이 발생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디지털 가전 시장 확대와 국내 MLB 시장에서의 가격경쟁력을 보유한 점을 감안하면 향후 안정적인 수익성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