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가 겸 코미디언 황기순이 톱스타 A와 자신의 전부인과 관련된 루머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할 것이 없고, 말하고 싶지 않다"고 입장을 밝혔다.

황기순은 4일 한 언론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더이상 과거 일에 얽매이고 싶지 않다. 내 자신이 현재 가정도 있고 사업으로 바쁜데 이런 저런 루머에 휘둘리고 싶지 않다"고 의지를 밝혔다.

황기순은 "사업 때문에 3일 미국에서 귀국했는데 인천공항에서 기자를 만났다. 당시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 몰랐고 기자의 질문에 답했는데 마치 내가 기자회견이나 입장을 정리해 밝히겠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졌다"며 "그럴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황기순은 "루머나 과거 일에 대해 더이상 언급하고 싶지 않다. 이런저런 소문으로 아내가 무척 힘들어 한다"며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이 좋닫고 판단된다"고 심경을 밝혔다.

황기순은 지난해 4월 한 여성지와의 인터뷰에서 톱스타 A에게 전부인을 빼앗긴 뒤 해외 원정 도박과 도피생활, 검찰 기소 등 방황기를 보낸 사연을 밝혀 화제가 된 바 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톱스타 A와 전부인은 80년대 초반부터 서로 알고 지낸 사이로, A와 전부인은 결혼한 이후에도 만남을 지속하다 결국 파경에 이르게 됐다.

그 과정에서 황기순은 해외 원정 도박에 손을 댔고 불행의 늪에 빠져들게 됐다.

황기순은 2005년 10월 억울한 사연과 아픔을 묻어둔 채 7살 연하의 중학교 교사와 재혼해 성공한 뒤 새 삶을 살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