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텍 경영권 분쟁이 주주총회 표대결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 경영진의 우호세력 바른손이 지분을 줄였다.

바른손은 버추얼텍 지분 2.74%(35만2871주)를 장내에서 매도,보유지분이 10.6%로 감소했다고 4일 공시했다.2006년 중순 투자한 이후 첫 이익실현이다.

현재 JS코퍼레이션 최대주주 홍재성씨의 적대적 M&A(인수합병) 공격에 맞서고 있는 현 경영진으로선 한 주가 아쉬운 상황에서 우호세력이 지분을 판 것이다.

특히 투자 목적도 '경영참여'에서 '단순투자'로 변경해 추가 지분 매각 가능성이 제기됐다.

바른손 관계자는 그러나 "영화제작비 마련을 위해 일부 매도한 것으로 추가 매도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씨는 주주제안을 통해 올 정기주총에서 등기이사 2명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